(종목Plus)보안테마株, 스마트폰 해킹 취약에 급등

2010-02-02 09:32:23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스마트폰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보안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전날보다 3450원(15%) 상승하며 상한가인 2만6450원을 기록했고, 소프트포럼(054920) 235원(13.74%) 상승한 1945원, 나우콤(067160)도 640원(9.77%) 오른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이니시스(035600) 4.61%, 인젠(041630) 4.88%, 어울림정보(038320)도 1.69% 상승중이다.

전날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이정현 교수팀은 아이폰을 제외한 국내 스마트폰 부분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현 교수팀은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스마트폰의 보안취약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해킹을 시연한 결과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해킹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심지어는 스마트폰으로 인테넷 쇼핑을 할 때 최종 단계에서 휴대폰 인증코드가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발송되는데, 이를 중간에 가로채 다른 사람 명의로 최대 20만원까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팀은 국내 스마트폰 대부분이 보안에 취약한 마이크론소프트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채택하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안테마주는 최근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 주가 부담도 적어 이날 급등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