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고양이급식소 9곳 추가 설치
여의도·월드컵공원 신규 설치…급식소 총 32개로
입력 : 2017-06-20 16:55:30 수정 : 2017-06-20 16:55:30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서울시는 여의도·월드컵(하늘) 공원에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9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을 위해 여의도 공원은 ‘케어’와, 월드컵(하늘) 공원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운영 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시가 21일부터 신규 설치하는 길고양이 급식소는 ▲여의도공원 5곳 ▲월드컵(하늘)공원 4곳이다. 이로써 시는 5개 공원에서 총 32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서울숲·보라매공원 각 10곳, 월드컵공원 3곳 등 총 23개 길고양이 급식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여의도 공원과 월드컵 공원에는 길고양이 사료·캔 기부함도 설치된다. 공원을 찾은 시민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싶을 때 기부함에 사료 등을 기부하면 급식소에서 길고양이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2015년부터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를 운영해 위생적으로 먹이를 준 결과,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길고양이 밥자리가 없어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는 시, 시민단체, 시민(자원봉사자)의 협력으로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적극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추진해 길고양이 개체를 조절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시는 분기별로 길고양이 중성화율을 모니터링해 내년 상반기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 미만이거나 민원이 많은 비위생적인 급식소는 철거할 예정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급식소를 확대하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고양이급식소 안내 표지판. 사진/서울시
길고양이급식소. 사진/서울시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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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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