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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장녀' 유섬나 구속영장 청구…배임 혐의
21억원 자기 회사 부당 지급…강제 송환 이틀 만의 영장
2017-06-08 22:33:02 2017-07-13 19:41:2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혐의로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 자금 21억원을 디자인 컨설팅 명목으로 자신이나 동생 혁기씨가 운영하는 개인 회사에 부당하게 지급해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유씨는 7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프랑스에서 3년 만에 강제 송환됐다. 이후 검찰에 체포돼 이틀간 조사를 받았다.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9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7일 오후 인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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