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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일 주건협회장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91개동 무료 보수"
올해로 24년째 매년 지원…총 10억여원 공사비 투입
2017-06-05 15:58:17 2017-06-05 15:58:17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91동의 주택이 무료 보수 혜택을 받는다.
 
5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건기자
 
5일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김영준(87세)씨의 노후된 단층 단독주택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해 "1994년 이후 24년 동안 1612동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줬다"며 "올해는 노후주택 91동을 보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4주년 사업을 계기로 주택업체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수 작업이 진행된 김씨의 주택 내외부는 곳곳이 오래되고 낡았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과 참전수당 등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김씨에게 수천만원의 수리비용은 큰 부담이라 보수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김씨는 "집을 고쳐주니까 아주 좋고 말고 말도 못하지"라면서 "대단히 고맙고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1994년부터 24년 동안 매년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공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사업은 전국 78개 주택건설업체가 참여하며 총 10억원 상당의 공사비가 투입돼 도배·장판 교체, 주방·전기공사 보수 등이 진행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낡은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지하기자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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