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5월초 연휴로 영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4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82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이어졌던 상승세가 5개월 만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기업 규모별 BSI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포인트 하락한 87, 74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매출액 중 수출비중(50%)을 기준으로 한 수출기업은 4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88, 내수기업은 3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물질·제품(93)이 4월에 비해 11포인트, 1차금속(75)이 13포인트, 석유정제·코크스(75)가 8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5월초 연휴로 영업일수 감소와 4개월 연속 상승에 다른 자연스러운 조정의 영향으로 판단한다"며 "여전히 장기 평균선 위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는 살아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조업의 6월 업황BSI 전망은 84로 4월 전망 수준과 같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살펴보면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내수부진이 23.8%,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7.5%, 수출부진이 11.0%, 경쟁심화가 10.1%, 환율 9.1% 등으로 응답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4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79로 집계됐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4월 전망과 비교해 2포인트 상승한 80을 나타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BSI와 소비자동향조사(CSI) 중 경기대응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해 만든 경제심리지수(ESI)는 4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98.6으로 조사됐다. 한은이 26일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014년 4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108.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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