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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6월 분양 예정
6개동,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전용 92~237㎡, 1140가구 규모 대단지
2017-05-19 09:46:55 2017-05-19 09:47:40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가 오는 6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에 위치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전용 92~237㎡ 총 1140가구(임대 19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가 들어서는 용산국제빌딩4구역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이 오는 2018년 말로 가시화되고 이태원동 유엔(UN)사 부지가 공개 매각 절차를 밟으면서 이 일대의 향후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개발호재는 243만㎡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 ‘용산민족공원’이다. 용산민족공원은 대규모의 녹지 및 호수 등을 배경으로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앞으로는 ‘용산파크웨이(가칭)’도 들어선다.
 
이곳은 푸른 빛깔의 잔디밭으로 구성된 만남의 광장, 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원에 의자 1000여개를 비치해 주말영화제와 학생연극마당, 시니어 음악연주회 등 각종 전시와 거리공연 등이 이뤄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용산파크웨이(가칭)’가 조성되면 용산역 광장에서 미디어광장, 용산파크웨이(가칭), 용산프롬나드를 거쳐 중앙박물관까지 약 1.4㎞에 이르는 공원길이 조성된다. 이렇듯 ‘용산파크웨이(가칭)’와 주변공원을 연계하는 광역적 계획을 통해 일대를 대표하는 대규모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이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면적인 3만2000㎡보다 약 1.3배 큰 4만여㎡ 규모이다.
 
‘용산파크웨이(가칭)’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테마공원은 향후 용산가족공원과 미군부대 이전 부지에 조성될 용산민족공원, 남산그린웨이를 거쳐 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에서 유일무이한 매머드급 녹지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서울시가 ‘용산마스터플랜’을 올해 안에 수립키로 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계획에는 한강, 서부이촌동, 용산전자상가 등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용산을 동아시아 주요 국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완료 시 코엑스(COEX)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수요의 오피스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미래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평했다.
 
현대차그룹 복합단지 개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립 등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3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000㎡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시설 등의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가까운 만큼 개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도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8만8759㎡규모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추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유동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음악 공연장 및 공원, 생태교육시설 등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할 한강 노들섬 개발도 용산지역의 큰 호재다. 서울시는 500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상반기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을 광장·주차장 등으로 만들고 지상에는 공원 및 도로를 만드는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순항 중으로 향후 용산 일대가 상전벽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KTX, ITX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으로 향후 교통요충지로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덧붙였다.
 
용산공원과 한강 등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도 갖췄다. 남향 위주 배치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넓은 개방감을 조성함은 물론,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다른 건물들과 비교해 높은 용적률(804.99%)과 건폐율(59.99%)을 받아 쾌적한 주거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와 같이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를 기본 컨셉으로 하여 단지 내에 업무·공공·상업시설을 갖춘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는 물론, 주상복합 건물 1층 전체 면적의 21%가 넘는 공간을 공공보행통로로 설치해 단지 내부를 전면 개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단지 내에는 용산파크웨이(가칭)와 연계한 대규모 휴게·상업복합공간 및 도서관, 북카페, 어린이창작센터 등 다양한 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피트니스·클럽하우스·게스트룸 등 고품격 입주민 커뮤니티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이하로 형성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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