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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전동차, 부산 1호선 연장 다대구간 달린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식 개최
2017-04-21 09:20:16 2017-04-21 09:20:20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20일 부산교통공사 주최로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식이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은 서부산 지역인 신평역과 다대포 해수욕장역을 연결하는 6개 역사 총연장 7.98km다. 현대로템이 지난 2013년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수주해 작년 3월 납품 완료한 부산 1호선 전동차 48량(8량 6편성)이 투입된다.
 
또한 지난해 3월 부산 1호선 전동차 40량(8량 5편성)을 추가로 수주해 2018년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이 완료된 차량들은 기존 부산 1호선 전동차와 함께 다대구간을 포함한 1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될 계획이다.
 
다대구간 및 부산 1호선 운행에 투입되는 현대로템 전동차는 차량 내외부 환경에 따라 전동차 내 조도, 공기질, 방송 음량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전동차’다. 조도센서를 통해 실외 밝기에 따라 실내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에 맞춰 공조기도 자동으로 작동된다. 방송 음량의 크기도 실내 소음 크기에 따라 적정 수준으로 상시 조절된다.
 
기존 부산 1호선 전동차 보다 승객의자 폭을 20mm 늘린 450mm로 제작했다. 차량과 차량을 연결하는 이동문의 폭 역시 기존보다 400mm 넓어진 1200mm로 차량간 이동 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각 차량마다 2개씩의 CCTV를 설치해 차량 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기관사와 승객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전동차의 운행정보와 고장여부가 차량기지로 무선 전송되는 시스템을 갖춰 열차 운행 관리와 유지보수 효율을 강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납품이 완료된 차량뿐만 아니라 앞으로 납품할 차량들도 안전과 편의를 중점으로 최고 품질의 전동차가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부산 1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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