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送球)합니다
입력 : 2017-03-21 10:56:35 수정 : 2017-03-21 10:56:35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비리혐의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께 검찰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전한 이후 곧장 정문으로 들어갔다.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짧은 입장 표명은 탄핵 선고에 앞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내놓은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짧은 입장 표명에 실망한 일부 네티즌들은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한 '송구'(悚懼) 표현을 비꼬아 박 전 대통령이 '송구'(送球)하는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하는 사진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재단 강제모금과 인사청탁, 납품계약 압력 등 검찰이 제기한 1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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