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올림머리'는 여전히 완벽했다
입력 : 2017-03-21 10:26:54 수정 : 2017-03-21 10:26:54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남색 코트 차림이었으며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로 단장했다.
 
박 전 대통령 자택은 이날 오전 4시30분 불이 켜졌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일과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정송주·매주 자매는 오전 7시11분께 택시를 타고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 머리를 단장했다.
 
올림머리 단장에는 일반적으로 1시간 이상 걸리지만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이 머리 단장에 쓴 시간은 20분 정도라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정 씨 자매가 들어간 지 2시간 후인 9시15분께 집을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사저로 이동한 지 9일 만에 집밖으로 처음 나왔다. 외출은 하지 않았지만 머리 손질은 14일부터 매일 진행됐다. 송주씨는 14일부터, 매주씨는 15일부터 매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와 화장 비용은 시세대로라면 월평균 1000만원 정도로 파악된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청담동 한 헤어샵에서는 올림머리 손질 가격이 20만원이다. 화장 비용은 10만원 정도다. 출장비까지 포함하면 하루 단장 비용이 3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탄핵 후 국민연금 월 168만원과 이자소득 약 100만원으로 생활하는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나와 출발 9분만에 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교통 통제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편하게 이동했다.
 
검찰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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