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은행권이 온라인이나 앱을 이용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 우대하는 식으로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할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을 상대로 우대금리나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다른 업체와 손잡고 비대면 적금 금리 우대에 나섰다. 지난달 13일 부터 소셜미디어 업체인 티몬과 자동차 정비 전문업체 '오토오아시스'와 제휴를 맺고 '28일간의 핫딜 적금' 특별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28일동안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이 이벤트에서 티몬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금리우대 쿠폰을 내려받으면, 최고 연 2.8%(2년제) 금리의 정기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적금 가입 시 선착순 1만명에게 티몬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5000원 적립금 쿠폰과 오토오아시스 엔진오일 2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부동산114와 함께 '위비 방콜론'을 내놨다. 이는 1인가구의 수요가 많은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방을 구하면서 부족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위비뱅크 전용대출이다. 우리은행 위비톡을 사용하는 고객이 부동산114나 모바일 부동산 중개사이트 '방콜' 앱에서 대출 신청을 하면 최대 연 0.3%까지 금리 우대가 지급된다.
은행들이 비대면 채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우리은행 위비방콜론 이벤트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모바일 앱인 KB스타뱅킹에서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최저 금리는 연 3.1% 수준으로 영업점에서 빌리는 것보다 연 0.1%포인트 금리가 낮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인 신한S뱅크에서 '신한주택대출' 등 영업점 방문 없이 주담대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방은행들도 지역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 2종에 대해 별도의 조건 없이 추가 금리를 지급하는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 상품은 'e-푸른바다 정기예금'과 'BNK e-스마트 정기예금'으로 최고 연 1.8%의 금리를 지급한다.
대구은행은 '특판DGB함께 예·적금 상품을 오는 4월 말까지 판매한다. 특히 인터넷·스마트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상품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은 최저 1.61% ~ 최고 연 2.01%, 적금은 최저 연 1.66% ~ 최고 연 2.06%의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전북은행은 모바일 전용 입출금 예금상품인 'JB 스마트-앱' 통장으로 비대면 채널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종이통장 미발행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거래가 점차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오프라인과 달리 시간적 제약이 없고 비용도 저렴해 고객과 은행 모두에 이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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