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홍준표? 실제 대선출마 가능성 미지수
황 권한대행, 도덕적 책임 발목…홍준표, 대법원 판결·당원권 정지
2017-03-07 15:36:48 2017-03-07 15:36:48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 판결이 다가오면서 누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한국당 대선 후보로 큰 지지를 받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실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보수층 지지자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될 경우 황 권한대행이 직접 대선에 출마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정권을 야당에 넘겨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여권의 다른 여러 후보들보다 황 권한대행에게서 안정감을 느껴, 보수 후보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탄핵이 인용될 경우 박근혜 정권의 최대 수혜자인 황 권한대행이 직접 대선 판에 뛰어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패한 정부의 총리였다는 도덕적 책임감에서 쉽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층의 결집을 이끌 수는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진보층의 더 강한 반대 결집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보수층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인 홍준표 경남지사도 실제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다. 홍준표 지사 측에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하지만 만약 홍 지사가 당선된 이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다시 대선을 치러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홍 지사는 당내에서도 아직 당원권 정지 상태다. 홍 지사는 당 지도부가 나서서 당원권 정지를 해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에서는 아직까지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탄핵 인용 이후 홍 지사에 대한 지지율 추이를 좀 더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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