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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특검, 우병우 전 수석 오늘 구속영장 청구
2017-02-19 13:47:31 2017-02-19 13:52:3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오늘 청구한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뇌물 혐의는 혐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국가 기밀문서를 전달받는 등 국정에 개입하도록 방조하는 등 감찰·예방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감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감찰팀 관계자들에게 사퇴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문체부 국·과장급 3~4명을 특별한 이유 없이 좌천시키는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도 있다.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마치고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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