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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 "60년 기득권 정치 종식"
2017-02-16 20:36:51 2017-02-16 20:36:51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정의당의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심상정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선출됐다.
 
심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당원총투표 총 1만239표 가운데 8209표(80.17%)를 획득, 1926표(19.16%)를 얻은 강상구 교육연수단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큰 차이로 제치고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심 후보는 “3만 당원과 함께 천만촛불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는 대선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 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1959년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한 심 후보는 1978년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에 입학해 서울대 최초 총여학생회를 만드는 등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결성을 주도하고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운동에도 앞장섰다.
 
지난 2004년 당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경기 고양시덕양구갑에서 19대·20대에서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진보정의당을 대표해 출마했지만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막판 사퇴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17일 오전 전태일 열사가 안장된 성남 모란공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중소기업회관에서 선출보고 대회를 하는 등 당 대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정규직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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