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외면 인명진, 특별한 이유있나
민심 청취 '버스 투어' 비판 기사 나간후 급 결정… 당에서 권력에만 집중 지적도
2017-02-14 15:37:04 2017-03-09 10:04:36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교체하고 본격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장을 외면하고 당내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14일 ‘책임과 미래 국민속으로’ 버스 투어를 시작했다. 버스로 전국을 돌며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새 당명을 알리고 변화를 향한 당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각 권역별 주요 지역을 돌며 지역별 당원 및 주민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17일 부산, 19일 대구, 27일 강원도 춘천·평창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당명 교체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그러나 당초 인 비대위원장은 버스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민심을 듣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에 당 대표 격인 인 비대위원장이 불참하는 것이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수원에서 열리는 당원 교육만 참석하고 곧 바로 진행된 충남 천안 버스 투어에는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버스 투어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면서 현장에서 갑자기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향후 진행되는 버스 투어에 계속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인 비대위원장은 또 오는 15일 강원도 양평에서 개최되는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한다. 현장과 민심은 외면하면서 당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인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제안한 ‘보수의 힘’이 새 당명으로 채택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영입하고 대선 후보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인 비대위원장이 임기 이후 당에 계속 남아 역할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팽배해 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정정 및 반론보도문] '현장 외면 인명진, 특별한 이유 있나'
본 신문은 지난 2월 14일자 정치/정책면 [현장 외면 인명진, 특별한 이유 있나] 제목의 기사에서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명 교체 이후 처음 열리는 '버스 투어'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꼭 참석한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인 비대위원장은 서울에서부터 당 버스에 탑승, 수원과 천안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인 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참석해야 하는 회의와 당 관련 행사에 참여해 현장과 민심을 챙기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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