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이익 1년새 400% 이상 증가

2016년 영업이익 2570억원…2011년 이후 최대 실적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201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0% 이상 증가했다. 

 

3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 5조785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4.5%나 뛰어 올랐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 2570억은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인 2016년 4분기 매출은 1조486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 

 

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 5조785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실적개선에 대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시행방안들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해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해 왔다.  

 

또 작년 여객부문은 인천공항 최다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며 연중 호황이 지속됐다. 

 

화물부문 역시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IT 제품 수요가 증가하여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