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공연, 전시, 영화 관람권을 가져가면 무료로 도서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점련)이 주관하고 산하 지역조합들이 참여하는 도깨비책방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개 지역 7개 문화예술시설에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도깨비책방은 최근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인출판협동조합, 출판유통진흥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도깨비책방 운영위원회’가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원 이상 피해를 본 1인 출판사들의 대표 도서 500여종을 배포할 예정이다.
책방이 개설되는 곳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 부산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광주 메가박스 전대점, 대전 대전예술의전당, 전주 서신동 롯데시네마, 대구 대구백화점 야외무대다.
2월 중 유료로 본 공연, 전시, 영화의 관람권을 들고 가면 1장당 도서 1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동일인이 중복으로 신청할 수는 없으며 총 배포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만 가능하다.
‘서점온(www.booktown.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도서교환을 신청할 수 있다. 사이트 회원 가입 후 유료 관람티켓을 인증하면 무료로 도서를 배달받아볼 수 있다.
500여종의 도서 목록과 주요 내용은 오는 13일 서점온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도깨비책방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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