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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웹툰·만화제작사 '와이랩'에 전략적 투자
30종 유명 만화·웹툰 게임 제작·글로벌 판권 확보
2016-12-26 15:08:32 2016-12-26 15:08:32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양경일과 김풍, 무적핑크 등 유명 웹툰 작가들이 소속돼 있는 만화전문제작사 와이랩에 전략적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4:33은 와이랩에서 제작하는 30종에 이르는 유명 만화·웹툰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독점적 모바일 게임 개발 권리와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또 제3자에게 와이랩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IP 라이선스 대행’ 권한도 보유하게 됐다. 향후 4:33은 지난 10월 모바일 게임 개발 계약을 체결한 ‘슈퍼스트링’과 함께 와이랩의 웹툰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영호 4:33 대표(왼쪽)와 윤인완 와이랩 수석 프로듀서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수퍼스프링' 일러스트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4:33
 
와이랩은 ‘신암행어사’의 윤인완 작가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웹툰 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로, 양경일, 김풍, 김재한, 무적핑크 등 여러 유명 작가들이 소속돼 있다. 와이랩은 원천콘텐츠를 개발해 IP를 직접 소유하여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여러 사업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아일랜드’, ‘조선왕조실톡’, ‘부활남’, ‘테러맨’ 등 여러 인기 웹툰들이 이 프로듀싱 시스템을 거쳐 만들어졌다.
 
박영호 4:33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우수한 작가들을 기반으로 탄탄한 웹툰을 선보이는 와이랩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슈퍼스트링을 포함한 다양한 대한민국 대표 웹툰 지식재산권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와이랩 관계자는 "이전 4:33과의 ‘로스트 킹덤’ 시나리오 협업을 통해 원천스토리와 게임이 갖는 시너지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며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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