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에서 앞으로 주택연금 정보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주택연금 정보를 통합연금포털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27일부터는 주택연금 가입일자, 가입지사, 취급은행 지점, 월 지급금, 보증잔액, 지급방식, 지급유형, 인출금액 등 정보도 통합연금포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주택연금은 보유주택을 담보로 노후자금을 연금형태로 지급받는 제도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고 있다.
본인의 연금정보를 확인하려는 사람은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 입력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연금정보 확인 가능 시(3영업일 소요) 이메일 안내가 이뤄지면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내 연금조회' 및 '노후재무설계'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최초 이용 시에는 3영업일이 소요되지만, 이후 다시 이용하는 경우에는 로그인만 하면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현재 통합연금포털은 91개 기관이 취급 중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연금포털 가입자 수는 지난 20일 현재 약 14만명에 이르렀고, 누적 조회자 수는 100만여명이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연금포털에서 본인의 주택연금정보를 다른 연금정보(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와 함께 조회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노후대비 재무설계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3만8000여명이고, 지급 금액은 2조2369억원에 도달했다.
한편, 금융위는 공무원연금 및 군인연금 정보도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6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민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 오픈식에 참석해 시연을 하
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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