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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코프, KOCCA 3D영상장비 공급사업자 선정
정부 산하기관 3D시스템 발주 첫 수주 사례
2009-12-17 10:50: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케이디씨(029480) 자회사인 3D콘텐츠 전문기업 리얼스코프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발주한 국내 첫 3D영상 제작용 카메라시스템(Rig) 공급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리얼스코프가 공급하게 될 3D입체 카메라 시스템이란 3D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두 대의 카메라를 하나의 리그로 연결해 초당 24프레임 이상의 영상을 동기화시키는 브릿지 장치로 리그의 안정성과 기능에 따라 사람 눈에 가장 편안한 영상을 제공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장비는 관계사인 아이스테이션(056010)을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된 직교방식의 카메라 배열로 방송·영화제작용 대형 카메라의 거치가 가능하며 근접촬영과 렌즈의 착탈·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기존 사용되던 병렬식 3D카메라는 카메라 바디의 한계로 양측 렌즈의 초점부가 사람의 안간(약 6.5cm)을 벗어 나는 문제로 인해 입체감은 크지만 보는 내내 눈이 피로하고,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3D카메라 리그개발 사업은 정부의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이며 차세대 영상콘텐츠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환경과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또 향후 고품질의 3D입체 콘텐츠 제작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일본과 미국 헐리웃보다 3D카메라기술이 크게 떨어져 있는 국내현실에서 차세대 영상산업의 핵심장비로 대두될 3D카메라의 국산화의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권 리얼스코프 대표는 "내년부터 안방에서의 3D방송이 시작되면 가장 큰 시장수요는 3D-TV와 전용 카메라 시장"이라며 "리얼스코프는 모기업인 케이디씨(029480), 아이스테이션(056010)과 함께 주요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및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경쟁력 있는 성과물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얼스코프는 지난 2006년 엔에프엑스미디어라는 3D콘텐츠 전문기업을 모체로 하는 업체로 케이디씨정보통신, 아이스테이션이 최대주주 등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3D모니터 전문기업인 잘만테크(090120)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서인영의 3D입체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작년 초 빅뱅의 공연실황 및 최근의 SBS아트텍과 국내 공중파 방송사와는 최초로 가수 '씨야'의 3D 공연 실황을 제작 한 바 있다.
 
▲ 케이디씨 자회사인 3D콘텐츠 전문기업 리얼스코프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발주한 국내 첫 3D영상 제작용 카메라시스템 공급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리얼스코프 3D촬영장 모습.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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