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 매출액은 8조6276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09년 방송산업실태조사'를 15일 발표했다.
방송 이외의 기타사업 수익을 제외한 순수 방송사업 매출액은 지상파방송사가 3조3971억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1조6795억원을 달성했다.
SO의 경우에는 인터넷접속사업, 부동산 임대, 교재판매 등을 포함한 총 매출액이 2조4018억원으로 나타나 방송사업 외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08년 방송분야 종사자수는 2만9669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그 중 지상파방송의 종사자가 46.7%인 1만3877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송채널사용사업이 30.7%, SO가 18.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위성 DMB 제외한 유료방송서비스 가입자는 1757만명으로 전년 대비 4%가 증가했으며, 종합유선방송서비스 가입자는 3.3% 증가한 1501만명, 일반위성 가입자는 8.7% 늘어난 234만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9392만달러, 수입은 7826만달러로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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