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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대통령 독대' 신동빈 롯데 회장 소환
독대 및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경위 조사
2016-11-15 14:45:47 2016-11-15 14:45:47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신 회장을 오후 2시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월과 3월 사이에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총 45억원을 지원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독대 당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을 종용했는지를 비롯해 두 재단 후원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검찰은 박 대통령과 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9월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는 장면.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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