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대 미사 자족 용지 나온다…시장 기대감 상승
LH, 이달 중 매각 공고 예정…인근 입주민 병원·백화점 등 희망
2016-11-09 15:48:57 2016-11-09 15:48:57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족시설 용지가 주인찾기에 나선다. 분양단지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스타필드 하남과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이 속속 확충되면서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강변도시에 대형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중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용지 8-1블록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약 2만9000여㎡에 이르는 이 부지는 매각금액만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H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분양공고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번주는 다소 어려울 것이다. 다만 이달 중 매각에 나설 계획인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LH는 8-1블록과 함께 약 5000㎡의 8-2블록도 함께 매각하는 방식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괄매각이나 분리매각 등 구체적인 방법이 정해지지 않아 매각시기는 다음주 중이 될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 8블록은 국도 제43호선 조정대로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이 도로를 통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접근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한 23-1·2블록은 는 지난 3월 코스트코코리아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1만4260㎡ 규모의 이 부지의 당시 낙찰금액은 600억원 수준이었다.
 
미사강변도시 토지이용계획도. 자족시설용지 8블록이 이달 중 공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주택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지/LH
 
 
지역 입주민들은 8블록 매각 소식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대형 유통업체나 의료기관 등의 입점을 기대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26단지 입주민 A씨는 "지난 달 이사를 했는데 단지와 가까운 곳에 대형병원이나 백화점, 대기업 사옥 등이 들어오길 기대한다"며 "부지가 매각되면 상주인구가 늘고 아무래도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사는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선데 이어 코스트코, 이마트, 이케아 등이 잇달아 입점할 것으로 확정되면서 집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 맞은편에 위치한 하남시 창우동 부영 59.97㎡는 지난 달 3억4000만원에 2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10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약 3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새아파트인 에일린의뜰은 1억원이 넘게 올랐고, 그나마도 매물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양도세 등 포함해서 분양가보다 1억1000만원 더 줘야 한다. 84㎡ 1개만 매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8블록의 경우 A22·23·25·26·27·32블록 등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가 예정된 단지들과 가까워 입점 업종이나 기업 등에 따라 향후 집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