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한진해운 미주-아시아노선 매각 예비입찰에 5곳 참여"

다음 달 4일까지 자산실사…7일 본입찰 예정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한진해운 미주-아시아노선 자산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총 5곳이 참여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재판장 김정만)는 이날 오후 "마감일인 오늘까지 5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과 삼라마이더스 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 업체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진해운 자산 실사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본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진해운은 지난 12일 법원에 인수합병 추진과 자문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다.

 

매각 대상에는 해외 자회사 7곳, 컨테이너선 5척과 무형자산인 ‘영업(권)’이 포함돼 있다. 영업(권)은 인력·물류 시스템 등이다.

 

파산부 관계자는 "매각 대상인 무형자산은 없어지므로 빨리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