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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용 PC, 청와대 김한수 선임행정관 명의"
2016-10-26 22:13:26 2016-10-26 22:13:35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최순실씨가 사용한 태블릿PC를 개통한 사람이 청와대 뉴미디어실 김한수 선임행정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씨는 해당 PC를 사용해 청와대의 각종 자료를 받아왔다. 
 
<JTBC>는 26일 “최씨가 들고 다닌 태블릿PC의 소유주를 확인한 결과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으로 나타났다”며 “개통 당시 마레이컴퍼니 이사가 김한수 선임행정관”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행정관이 청와대와 최씨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김 행정관은 지난 2013년 1월7일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 홍보미디어본부 SNS팀장을 거쳐 청와대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에 저장된 파일들을 작성한 사람이 청와대 내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사람인 정호성 비서관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청와대에서 해당파일 작성자명으로 나온 아이디 '나렐로(narelo)'를 쓰는 사람이 정 비서관이라는 것이다.
 
한편 JTBC는 최씨의 PC에서 ‘greatpark1819’라는 이메일 아이디가 발견됐다고도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6일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을 접견하며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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