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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사회공헌도 경쟁 …다문화가정·취약계층 후원 등
기업책임 실천 통한 마케팅 유리…"신뢰 형성을 통한 이미지 제고"
2016-10-19 13:30:25 2016-10-19 13:30:25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카드사들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단순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고객과의 신뢰 형성을 토대로 마케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NH농협·우리·KB국민카드는 장애인·다문화가정·환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먼저 롯데카드는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지적 장애인 골프단에 후원금 1374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롯데카드가 추최한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에 롯데카드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후원금은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골프대회의 개최 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1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 수익금 기부와 골프연습시설을 건립해 기증하고 골프용품 및 지적·장애인 스크린골프대회 개최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NH농협카드는 다애다문화학교를 방문해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교육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다애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학생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로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위탁된 다문화가정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력인정 다문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한국어교육지원사업과 태권도·축구 지도·멘토링 등 다문화학생 심리안정 지원사업 및 다문화교육 연구개발·학교운영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NH농협카드는 고객들의 카드이용액 일정 비율을 자체 적립해 조성한 카드공익기금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카드는 세브란스 병원에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트리와 기적의 우체통 사업' 후원을 위해 지원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소원트리와 기적의 우체통 사업은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 내원객들의 소원을 카드에서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대상자를 선정해 소원을 이뤄주는 사업으로 세브란스 병원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후원을 통해 지원 대상 및 지원금을 확대할 수 있어 더욱 안정적 사업 진행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고객들의 소망 실현을 지원하는 '2016 징검다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KB국민카드 고객을 후원하기 위해 KB국민카드가 지난 2014년부터 펼치고 있는 소망 실현 지원 사업이다.
 
응모 신청은 KB국민카드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23일까지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행사 응모 후 이메일로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신청 사연에 대한 주제 제한은 없다.
 
KB국민카드는 접수된 사연에 대해 심사를 거쳐 대상 인원 제한 없이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3일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고객과의 신뢰 형성을 토대로 이미지 제고에 따른 고객관리와 잠재고객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NH농협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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