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규모 3000억원 눈앞…"평균 수익률 12% 투자처로 각광"
지난달 누적대출액 2918억원 기록…지난해 보다 7배 '성장'
입력 : 2016-10-05 16:33:53 수정 : 2016-10-05 16:33:53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P2P금융시장 누적 대출잔액이 지난 달 2918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7배 이상 급증하면서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또한 장기 저금리 기조 속에서 P2P금융을 통해 고수익을 올리면서 새로운 투자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P2P금융협회가 조사한 지난달 대출잔액은 2918억원을 기록해 전달(2821억원)과 비교해 97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P2P금융업계의 대출 규모는 다음달에 3000억원 돌파 후 올 연말까지 40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대출액 규모가 1500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3개월 만에 1400억원 가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 수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16개사에 불과하던 P2P금융사들은 지난 8월 기준 73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6월 출범한 한국P2P금융협회의 회원사도 초기 22개사에서 지난 달 29개사로 확대됐으며 13개사의 회원심사가 진행 중이다. 
 
P2P금융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모와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나 투자자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P2P금융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연 평균 수익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투자 재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기적으로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균 연 12%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규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P2P금융업계 관계자는 "신용대출 투자상품의 경우 최저 연 4%의 수익률이 보장되고 부동산 투자 상품의 경우 최대 16%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 상품이 완판되는 등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투자 수익과 고객이용 편의 확대를 위한 상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P2P금융업의 안착을 위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이 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P2P금융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P2P금융업계의 시장 점검과 의견 수렴을 위해 P2P금융협회 회원사 3~4곳의 대표를 불러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오는 10월 중 마지막 회의를 진행하고 가이드라인을 시행할 방침이다.
 
업계도 투자자 안전장치 및 경영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P2P금융협회를 중심으로 윤리경영 서약식과 투자금에 대한 P2P금융사별 제도를 개선하고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주요 P2P금융사인 미드레이트는 '미드레이트 엄브렐러' 제도를 통해 회사자체 자금과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일부를 충당금으로 적립해 부실이 발생했을시 회사가 상환해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P2P금융사 8퍼센트는 한 달이내 대출자가 빌린 금리보다 저렴한 금리로 다른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을 경우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금 전액과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최저금리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P2P금융업계 관계자는 "P2P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이 완료돼 시행될 경우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별 제도개선과 투자상품 개발이 병행되고 있어P2P금융시장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P2P금융 누적대출잔액이 2918억원을 기록해 시장 규모가 3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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