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BC카드가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4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네이버 데이터랩과 전략적 제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사회 트렌드·이슈 분석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BC카드와 네이버 검색 데이터 사업은 민간 데이터와 융합되는 첫 사례로 사회 전반으로 발생되고 있는 사회현상과 트렌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활동의 선행지표인 포털 사이트의 검색 데이터와 대표적인 후행지표인 카드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BC카드와 네이버 양사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카드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쇼핑 정보 등을 보다 자세하게 제공할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카드 데이터는 네이버 데이터랩에 신설된 '카드사용통계'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최근 1년간 월별·지역별 사용된 카드결제 횟수나 결제금액이 높은 업종 정보 등 그동안 쉽게 알지 못했던 카드 소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이 같은 소비자 정보를 토대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및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상품과 마케팅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에도 적극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서울시, 안산시, 코스콤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사기업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휴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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