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시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출근시간 대 통근열차가 호보컨역으로 돌진해 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NBC뉴욕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호보컨시는 뉴욕시 맨하튼과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지역으로 사고가 발생한 열차에는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시에서 발행한 열차 사고 현장. 사진/AP
사고 열차에 탔던 승객 가운데 한명인 바그예시 샤는 NBC뉴욕과의 인터뷰에서 "뉴저지 세카우커스에서 그 열차에 탔고 다음에 기억나는 것은 열차가 역 플랫폼과 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몇 초간에 불과했지만 영원처럼 느껴졌다"고 사고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열차 앞 두칸에 승객들이 특히 붐볐다"며 "(앞 칸 승객들이) 호보컨역에서 더 가까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생자의 상당 부분이 앞 칸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연방철도국은 "조사관들이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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