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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업계 '울상'…손보 수익성 '빨간불'
2009-11-19 06:00:00 2009-11-19 18:49:57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상반기 보험업계는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울상을 짓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업은 매출액이 13.4%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8.67%나 감소했다.
 
매출액은 22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조7890억원에서 2조6510억원(13.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4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117억원보다 704억원(8.67%) 줄었다.
 
특히 순해보험사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1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메리츠화재(000060)보험과 롯데손해보험(000400)만이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뿐, 7개 손보사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그린손해보험(000470)은 손업손실이 크게 줄었지만 적자가 지속됐고, 흥국화재(000540)해상보험은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매출액이 가장 큰 손보사는 부동의 1위인 삼성화재(000810)로 5조2574억원이었고, 현대해상(001450)이 3조1266억원, 동부화재 2조8385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도 삼성화재가 3972억원으로 역시 1위. 뒤를 이어 동부화재(005830) 1634억원, 메리츠화재(000060) 836억원, LIG손해보험(002550) 788억원, 현대해상 737억원 순이었다.
 
순이익은 삼성화재 3095억원, 동부화재 1303억원, 메리츠화재 715억원, LIG손보 666억원, 현대해상 6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처럼 보험계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자동차손해율 악화와 RG(선수금 환급보증)보험 지급준비금 반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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