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몬트리올 지하도시서 입체공간 아이디어 찾는다
언더그라운드 시티에서 세운상가~서울역고가 활용 모색
입력 : 2016-09-08 15:12:10 수정 : 2016-09-08 15:12:1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표적인 지하도시로 꼽히는 캐나타 몬트리올의 언더그라운드 시티(Underground City)를 찾아 서울의 세운상가~서울역고가 입체 보행네트워크 아이디어를 얻는다.
 
7박9일 일정으로 북미지역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9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몬트리올의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시찰하며 지하공간을 활용한 입체적 도시계획 방안을 모색한다.
 
언더그라운드 시티는 전체 길이 32㎞에 달하는 대규모 지하도시로 총 1700여개의 상점, 식당, 극장, 박물관 등이 들어서 있어 도시 속의 또 다른 도시라 할 수 있다.
 
몬트리올 도심 오피스 공간의 80%가 언더그라운드 시티와 연결됐으며, 지하철역 10개, 출입구 수도 155개에 달하는 입체적 도시 개발의 대표 사례다.
 
몬트리올은 한겨울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인 탓에 지하철 개발과 연계해 혹독한 추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도시시설로 지난 1962년 언더그라운드 시티가 탄생됐다.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세계의 대도시들은 지상 가용지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공간 활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6일 미국 뉴욕의 ‘로우라인’을 찾아 지하공간 개발 사례를 살펴보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는 횡단보도 설치 등으로 보행통로 기능을 상실한 지하보도를 청년창업 활성화 공간, 문화예술 창작공간 등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 서울형 지하공간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특히, 역점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세운상가군과 을지로 지하상가를 에스컬레이터로 연결하는 입체 보행로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서울역고가를 인근 지역과 입체 보행로로 재생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 서울역고가에서 명동~을지로를 지나 세운상가까지 지상과 지하로 연결되는 입체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열린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공공선도사업 착수식에 참석한 후 새로 만들어지는 세운상가 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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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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