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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가 약세·금리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
2016-08-31 05:31:45 2016-08-31 05:31:4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한 미국 뉴욕증시가 유가 약세와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의 원인으로 하락 마감됐다. 
 
다음달 2일 발표 예정인 이번달 고용 지표가 확인돼 시장이 금리의 방향성을 정하기 전까지 뉴욕증시의 관망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8.69포인트(0.26%) 내린 1만8454.30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4.26포인트(0.20%) 하락한 2176.12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9.34포인트(0.18%) 떨어진 5222.99로 마감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 사진/AP
 
이번달 소비 지표는 최근 12개월래 가장 좋았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0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9월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의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지수로 평가하는 S&P 케이스-실러 지수는 지난 6월 5.1% 상승했지만 전달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참고하는 고용 지표는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이슈다.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달 신규 고용은 18만개로 추정됐다. 
 
애플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30억유로(약 16조2000억원) 규모의 세금 강제 추징 결정을 내린 여파로 주가가 0.77% 하락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EU 집행위 결정에 대한 공개서한에서 "EU 집행휘가 결정을 취소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아일랜드 정부와 함께 EU 법원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예정이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34% 내리며 배럴당 46.35달러에 거래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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