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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국제 유가 급락에 대부분 하락세
연준 잭슨홀 회의 앞두고 투자자 관심 집중
2016-08-23 01:40:43 2016-08-23 01:40:4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3% 가량 급락하면서 22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오는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례 경제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기준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6포인트(0.37%) 내린 2957.24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1포인트(0.44%) 하락한 6828.54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50.01포인트(0.47%) 떨어진 1만494.3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58포인트(0.24%) 후퇴한 4389.94를 나타냈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각각 0.21%, 0.36%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전광판. 사진/신화사
 
국제 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3% 가량 급락하고 있다. 중국의 연료 수출이 크게 늘고 미국의 석유 채굴기 증가,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증가 등이 유가 하락에 골고루 영향을 미쳤다. 
 
유가 하락에 유럽 증시 에너지업종의 주가는 0.67% 떨어졌다. 원자재 업종은 달러 강세로 인한 금속 가격 약세에 1.62% 하락했다.
 
유럽 투자자들도 잭슨홀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스위스 종자 기업 신젠타는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중국화공(켐차이나)의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0.6% 급등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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