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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중국 아이온 유저 크게 줄어"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2009-11-06 13:56:23 2009-11-06 17:07:1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엔씨소프트가 6일 아이온의 중국 유저들이 초기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여서 중국시장에서 단기간에 아이온 매출액을 올리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에서 아이온을 런칭했을 때 기대보다 폭발적인 반응"이었다며 "그 당시 대비가 부족해 많은 유저들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지사 인력들과 샨다 인력들이 떨어져 나간 유저들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협조하고 있지만, 새로운 유저를 형성하는 것보다 돌아선 유저들을 끌어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해, 중국시장 안정화에 대한 고민이 깊음을 내비쳤다.
 
지난 9월 아이온을 론칭한 북미, 유럽지역 역시 현재 초기 반응은 기대 이상치로, 지역 매출이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북미는 127% 증가한 242억원, 유럽은 301% 늘어난 17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북미, 유럽지역 역시 지난 9월과 비교해 10월 이후 패키지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현재 엔씨소프트는 초기 유저들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 CFO는 "패키지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지금 현재도 긍정적인 수치"라며 "북미, 유럽 지역에서 현재 아이온을 즐기고 있는 매니아층 유저들을 유지함과 동시에 일반적인 유저로 고객 기반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중 대규모 2.0 업데이트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아이온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는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액을 넘어서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2% 증가한 1663억원, 영업이익은 630% 증가한 566억원, 당기순이익은 836% 늘어난 469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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