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국내 수입차시장 판도 변화 조짐
"도요타 등 신규론칭에 유럽메이커 퇴조"
입력 : 2009-11-05 16:33:29 수정 : 2009-11-05 18:41:17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유럽차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일본메이커에 급격한 관심을 보이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아직은 유럽차들이 판매 수위에 올라있지만 전세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총 판매량은 6092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는 10월 한 달간 949대를 판매해 두 달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판매대수는 9월의 1465대에 비해 35.2%나 격감했다.
 
2위는 776대를 판매한 BMW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달의 1059대에 비해 판매량은 26.7%가 줄었다.
 
3위에 오른 폴크스바겐은 신형 6세대 골프의 신차효과 덕을 봤다. 전달 529대에 비해 29.9% 상승한 755대를 판매해 유럽업체들 가운데 혼자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일본차들은 판매량은 뒤졌지만 상승곡선이 가파르다.
 
4위를 차지한 혼다는 10월 585대를 판매해 전달 332대에 비해 43.2%나 판매나 늘어났다.
 
혼다의 주력 모델인 어코드는 359대로 올해 월간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2010년형으로 바뀌면서 가격도 낮춘 CR-V는 150대가 팔렸다.
 
도요타는 지난달 21일 공식판매 이후 단 10일간의 영업만으로 단숨에 529대를 판매하면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캠리(하이브리드 포함)는 327대, 프리우스는 128대가 팔렸다.
 
여기에 닛산도 253대를 판매하면서 한국진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한달 평균 35대 수준이었던 미쓰비시까지도 75대를 판매해 두배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도요타의 론칭으로 일본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장기적으로는 일본차 외에 유럽차도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도요타의 한국진출로 일본차 판매가 늘고 있으며 한동안 일본차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수입차시장의 외연 전체가 크게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수입차 매출을 판매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6092대 중 개인구매가 3151대로 51.7%, 법인구매가 2941대로 48.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1050대(33.3%), 경기 1019대(32.3%), 부산 192대(6.1%)였으며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751대(59.5%), 서울 490대(16.7%), 부산 364대(12.4%)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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