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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축 인허가 9.2% 증가…지방·주거용 크게 늘어
2016-08-01 11:02:53 2016-08-01 11:02:53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지역별로는 지방, 용도별로는 주거용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작년 같은 기간(8023만㎡)보다 9.2% 증가한 8757만㎡로 집계됐다. 동수는 12만6294동에서 13만4348동으로 6.4% 늘었다.
 
지역별 허가면적은 수도권은 3931만㎡로 0.1% 증가한 반면, 지방은 4826만㎡로 17.8%나 급증했다.
 
또, 용도별로는 주거용 3938만㎡, 공업(공장 등)용 836만㎡로 각각 18.9%, 5.3% 증가했고, 상업(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용과 문교사회(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용은 2374만㎡, 435만㎡로 각각 0.1%, 17.2%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의 경우 아파트(2737만㎡)가 27.5%나 급증하며 증가폭을 키웠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81.6%)과 경기도(6.9%)에서 증가한 반면 인천(-59.7%)는 허가 면적이 크게 줄었다. 지방은 광주(208.2%), 울산(167.7%)의 면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파트에 이어 단독주택(401만㎡) 10.4%, 다가구주택(394만㎡) 5.0%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연립주택(80만㎡)과 다세대주택(295만㎡)은 각각 9.6%와 1.5% 줄었다.
 
◇연도별 건축허가 면적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상반기 전국 건축 착공 면적은 작년(7111만㎡)보다 3.0% 감소한 6897만㎡, 동수는 10만9072동에서 4.2% 증가한 11만3705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094만㎡(-6.7%), 지방 3803만㎡(0.2%) 등이었다.
 
주거용 착공 면적은 2924만㎡, 상업용 1894만㎡, 공업용 744만㎡, 문교사회용 322만㎡로서 각각 4.9%, 6.5%, 2.7%, 21.7% 모두 감소했다.
 
또 준공 면적은 5227만㎡에서 13.4% 증가한 5930만㎡, 동수는 8만8016동에서 6.1% 증가한 9만3350동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621만㎡(28.5%), 지방 3309만㎡(3.8%)로 나타났다.
 
주거용이 24.1% 증가한 2459만㎡로 집계된 가운데 문교사회용(444만㎡) 12.3%, 상업용(1586만) 11.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공업용은 704만㎡로 1.0% 감소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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