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80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0%와 44.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2.6% 감소했는데,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5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것이 주원인이 됐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조3541억원, 영업이익 301억원, 순이익 1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기의 프로젝트들은 해외 화공 핵심 상품, 국내 산업설비와 바이오 분야 등에 집중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저유가 지속과 국제정세 불안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경영 혁신과 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전망을 매출액 7조6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수주 6조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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