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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중앙은행, 쿠데타 대책으로 유동성 무제한 공급
2016-07-17 22:39:26 2016-07-17 22:39:26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15일 밤 발생한 쿠데타 시도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시중은행에 필요한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며 "금리는 제로(0)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가운데)이 쿠데타로 인한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한 후 경호원에 둘러싸여 이동하고 있다. 사진/AP
 
터키의 메흐멧 심셋 부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터키 경제의 기초체력은 강하다"며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부양을 위한) 모든 예방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셋 부총리는 이어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터키는 쿠데타 시도 실패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에서는 최근 발생한 쿠데타로 265명이 숨지고 1400명 넘게 부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터키 정부는 쿠데타 진압 후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수천명을 체포하는 등 국가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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