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11개 기관 이전계획 추가 승인

혁신도시 이전계획승인 공기업 117곳..전체 75%

2009-10-26 15:54:22 ㅣ 2009-10-26 17:32:04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해양연구원 등 11개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계획이 추가로 승인됐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지역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통안전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57개 이전 기관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117개 기관의 지방 이전 계획이 승인 완료됐다.

국토부는 나머지 40개 기관도 공공기관 통폐합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올해 말까지 이전 계획 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혁신도시 이전 계획에 따라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을 이전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한국해양연구원(현재 경기 안산), 영화진흥위원회(서울), 영상물등급위원회(서울), 게임물등급위원회(서울) 4곳의 공공기관이 부산으로 이전한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서울)과 국립공원관리공단(서울)은 모두 강원으로, 교통안전공단(경기 안산)과 한국건설관리공사(서울)는 경북으로 이전한다.

이외에도 지방행정연수원(경기 수원)은 전북으로, 한국시설안전공단(경기 고양)과 재외동포재단(서울)은 각각 경남과 제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분명히 밝혀 지역주민의 우려가 다소 가라 앉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시·도 부지사회의에서 통폐합 이전 기관의 이전 지역 조정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며 관계 지자체에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전기관과 비이전기관간 통합의 경우 원칙적으로 이전 기관이 당초 이전하기로 계획했던 지역으로 통합기관의 핵심기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