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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보도 개입' 파문 불구 당대표 출마 선언
2016-07-07 10:48:48 2016-07-07 10:48:48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KBS 보도개입 파문에도 불구하고 7일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강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가 되려고 하는 목적은 하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두번이나 국회의원을 시켜준 전남 순천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자 순천 시민들께 했던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에 좌절하고 분노한 국민의 심판이었던 4·13 총선으로 20대 국회가 구성됐지만 정치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혁신 쇄신 개혁 이런 화려한 말잔치뿐 다시 특권 기득권에만 집착하고 있지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총선이 끝나자마자 베낭 하나를 메고 민생현장을 둘러보면서 국민들이 무엇에 분노하고 있는지 무엇에 좌절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를 생생히 듣고 보고 가슴으로 느끼고 왔다"며 "결론은 제가 새누리당 대표가 돼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 눈으로 정치에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부수겠다"며 "서번트리더십으로 국민을 민생을 찾아가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의 구조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세월호 관련 KBS 보도 개입과 관련해 야당이 공격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 처음 문제가 제기됐을 때 제 입장 이야기했다"며 말을 아꼈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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