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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회장 "시장 안정위해 업계 노력하겠다"
2016-06-27 13:22:28 2016-06-27 14:54:16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27일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와 관련해 시장 자율안정화 기능이 최대한 작동할 수 있도록 업계와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영기 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2개사 증권사 사장단 브렉시트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불확실성 증대로 우리 자본시장에 돌발 변수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없다"며 "우선 협회 내 위기상황 대책반을 가동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펀드환매,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보호 실태,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과외화부채 상황 등을 실시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정보전달과 여론 형성을 위한 언론 기고와 필요 시 업계 공동시황 설명회 개최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상황 악화 시 증권 유관기관 공동펀드 조성까지 검토하는 한편, 환율 안정이 자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을 감안해 미국·중국 등과의 통화스왑 확대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관리와 투자자관리에 특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ELS에 대해서는 각 사별 헤지 포지션 관리 등 충분한 대비를 하고, 유로스톡 50지수 선물에 대해서는 각 사가 ELS 헤지 운용 시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27일 브렉시트 관련 증권사 사장단 긴급대책회의에서 시장 자율화 기능이 최대한 작동할 수 있도록 업계와 공동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금융투자협회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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