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사과없는 박 대통령 "김해공항 확장이 최선"
2016-06-22 18:46:15 2016-06-22 18:46:15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공약인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사과는 없이 “김해공항이 영남권 신공항”이라며 정부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 자문위원들과 대화에서 “의뢰를 받은 외국의 전문기관은 모든 것을 검토한 결과 김해공항을 신공항급으로 확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정부도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 국민들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김해공항이 신공항’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 결정이 대선공약 파기가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과거 이명박 정부가 신공항 백지화를 결정하자 “이번 결정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 유감스럽다. 정부나 정치권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예측 가능한 국가가 될 수 있겠느냐”며 비판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