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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복당은 비대위 문제"…친박계 의총 요구 사실상 거부
2016-06-16 22:26:39 2016-06-16 22:51:51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6일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한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지극히 엄단하게 이뤄진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앞 식당에서 원내대표단 소속 일부 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후 “다함께 토론해 결정했고, 계파문제를 다 해결하기 위해 큰 틀에서 비대위원들이 나름대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친박(박근혜)계가 비대위 결정을 뒤집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는데, 복당 문제는 비대위 문제”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복당, 이렇게는 안 된다”며 “이런 분이 들어오면 단합이 되기는커녕 분란만 커진다. 당의 꼴을 이렇게 만든데 대해 사과 한마디 없지 않나. 비대위에서 마음대로 결정할게 아니라 즉각 의총을 열어 의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본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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