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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82%가 청년층
서울, 인천 등 행복주택 4곳 입주자 발표
2016-06-14 11:00:00 2016-06-14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의 82%는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23곳에서 1만800여가구 입주자 모집 중 1차로 서울, 인천 등 4곳의 입주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주택 당첨자 확인은 15일 오후 5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지난 4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가좌역(362가구), 서울상계장암(48가구), 인천주안역(140가구), 대구혁신도시(1088가구)에서 입주자 1638명을 모집한 결과 2만3000여명이 신청했으며, 특히 서울가좌역의 경우 48: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입주 당첨자(예정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82%, 고령자 등이 18%로 구성된다.
 
청년층 평균연령은 26세이고, 84%가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구별 청년층의 시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는 비율은 서울상계장암 100%, 서울가좌역 97%, 인천주안역 87%, 대구혁신도시(연접한 경산시 내 대학 포함) 78%였다.
 
이와 관련해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행복주택은 직장·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설되기 때문에 행복주택이 건설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하는 청년층 등이 주된 수혜계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혼부부의 경우 올해부터 예비신혼부부도 청약신청을 허용함에 따라 작년 입주민의 평균연령 31.5세에서 30.3세로 낮아 졌고, 혼인기간도 17개월에서 7개월로 짧아졌다. 실제로 신혼부부 당첨자 중 행복주택을 신혼집으로 마련하려는 예비신혼부부가 57%를 차지했다.
 
입주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서울가좌역,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는 이달 22일부터 30일, 에스에치공사(SH)가 공급하는 서울상계장암은 29일부터 30일이고, 계약 후 12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또한, 이달 말에는 서울마천3, 고양삼송, 화성동탄, 충주첨단산단 등 5곳에 1901가구, 9~12월에는 서울신내, 대전도안 등 14곳에 7200여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232곳에 12만3000가구 사업이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는 입주자 모집물량이 2만가구 수준으로 대폭 증가할 계획이다. 

지난 3월25일 강호인(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서대문구 행복주택 가좌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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