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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 4개…지역별·단지별 특화단지 조성 계획
2016-06-01 14:13:50 2016-06-01 14:13:50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LH는 기업형 임대리츠 민간사업자 5차 공모 심사 결과 화성동탄2 A-92블록에 현대산업(012630)개발 컨소시엄(현대산업개발, 교보생명보험, 제이알투자운용), 시흥장현 B-6블록에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계룡건설산업, 대한토지신탁 신영에셋), 화성봉담2 B-3블록에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현대건설, 대한토지신탁, 우리레오피엠씨), 광주효천 A-2블록에 중흥건설 컨소시엄(중흥건설, 케이비투자증권, 한국자산신탁)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28일에 시행된 5차 공모로, 4개 지구에 총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사업신청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LH는 기업형 민간임대 리츠사업을 이끌고 갈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5차 공모에는 지구별 특성에 맞는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성동탄2지구는 신혼부부 특화단지, 광주효천지구는 헬스케어 특화단지로 주거서비스 특화계획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재능기부자 입주 우선권 부여를 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화성동탄2지구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신혼부부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로 재테크 상담, 건강검진, 아이돌봄, 국공립 어린이집, 산후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계획했다.
 
또 광주효천지구에 선정된 중흥건설 컨소시엄은 헬스케어 특화로 입주민 전 연령대의 질병 예방, 치유, 치료, 휴식을 위한 체력증진 시설, 원격진료소, 헬스케어 매니저 상담, 지역병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재능기부자에게 주택의 우선공급을 계획하고, 재능기부자의 전문성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주민 참여 주거서비스도 제시했다.
 
이번 5차 공모는 사업신청자가 컨소시엄 구성시 자산관리회사(AMC) 및 재무적투자자(FI) 모두 각각 최소 10%이상 지분율로 출자한 경우 가산점을 상향함(2점→4점)으로써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가능하도록 유도했다.
 
각 대상지는 모두 아파트 용지로 화성동탄2 A-92블록은 전용면적 60~85㎡ 774가구, 시흥장현 B-6블록 전용면적 60~85㎡ 651가구, 화성봉담2 B-3블록 전용면적 60~85㎡ 1004가구, 광주효천1 A-2BL은 전용면적 60㎡ 이하 615가구를 지을 수 있다.
 
좌측부터 화성동탄2 A-92블록, 시흥장현 B-6블록, 화성봉담2 B-3블록, 광주효천 A-2블록 조감도. 사진/LH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사업요건을 충족하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입지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 및 뉴스테이 특성에 부합되는 수준 높은 주택품질, 화성동탄2 및 광주효천 지구는 각 지구의 컨셉에 맞는 주거서비스 특화계획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성동탄2에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은 구조벽을 최소화해 생애주기에 맞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적 평면계획을 확보해 현관 유모차 수납, 베이비 창고, 유아케어 공간 등의 사용이 가능한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공간, 주차편의성 확보를 위한 10cm 더 넓은 주차장, 층간 30mm 차음제(일반 20mm)를 적용했다.
 
시흥장현의 계룡건설산업은 주변 자연경관 조망권을 확보하고, 전세대 남향·4Bay·맞통풍 평면, 가변형 벽체, 84㎡ 4룸 특화로 활용성을 극대화 하도록 계획하고, 개인맞춤형 주거서비스 및 지역상생 커뮤니티 활성화로 문화공익사업지원, 가족캠핑장, 주니어·시니어 케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제시했다.
 
화성봉담2는 현대건설이 분양주택 수준의 다양한 평면계획과 욕실 저소음 후렌지(5db 저감)를 적용하고, 이웃과 공동육아가 가능한 보육강화형 주거공간계획과 연령대별 맞춤교육, 보육특화 주거서비스 및 세대내 청소 및 이사 서비스 할인, 블루핸즈 연계 자동차 점검 등의 생활서비스를 계획했다.
 
또, 광주효천은 중흥건설이 근린공원과 대촌천을 면해있는 입지를 살려 자연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주차장 100% 계획으로 차 없는 단지,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3면 개방, 수납강화, 1층 테라스 특화평면, 물리치료실 등 헬스케어존의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입주자모집공고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뉴스테이 사업은 임대기간 8년 이상이며 임대조건 인상률이 연5% 이하로 제한되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으로, LH 보유토지를 활용한 뉴스테이 사업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리츠를 활용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차례 공모를 추진해 10개 지구에 9221가구의 뉴스테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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