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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부의 안전문제 조정 컨트롤타워 안보여"
2016-06-01 09:36:57 2016-06-01 09:46:02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일 “경제와 환경, 안전문제에 대해 정부 부처 간 조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안 조정을 위한 컨트롤타워 부재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 문제만 봐도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 아직도 정확한 청사진이 없고,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문제에 있어서도 정부가 제대로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처 현안조율이 안되는 것은 정권 말기에나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 김 대표는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라면 총리가 나서 문제들을 챙겨야한다. 총리실은 지금 뭐하고 있냐”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더민주 당 대표 회의실에 설치된 백드롭(배경막)은 ‘살피는 민생, 지키는 안보 - 20대 국회를 시작합니다’ 문구를 123개의 점이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교체됐다. 손혜원 의원은 “조금씩 다른 파란색 점을 123개를 넣어 더민주 의원들을 상징해봤다”며 “(당의 색깔인) 파란색 범위 내에서 다르지만 조화롭게 화합하는 한편 민생을 보살피고 안보를 지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원래는 점 대신 의원 개개인의 사진을 넣으려 했는데 사진 위치를 잡기가 어려워 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인 지난해 9월 설치한 백드롭에 김영삼 전 대통령에 비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의원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운데)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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