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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완주
2016-05-30 16:53:42 2016-05-30 16:53:42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부터 29(현지 시각)까지 독일에서 열린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44th ADAC Zurich 24h Race)'에서 독일판매법인의 출전 차량 모두가 완주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출전 차량은 SP2T 클래스의 1.6 터보 엔진 탑재 i30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 터보, SP3T 클래스의 2.0 터보 엔진 탑재 i30 등 총 3대이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레이스 완주를 통해 고성능 N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내구성과 안정성, 우수한 성능을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레이스가 진행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는 총 185000명 이상의 관중이 방문했다. 경기 초 폭우성 소나기로 다수의 사고가 발생해 3시간 정도 경기가 중단된 후 다시 진행됐는데, 159대 출전 차량 중 104대가 완주했다. 완주율은 65.4%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의 완주율 자체가 50~6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N은 첫 모델 개발 단계에서부터 가혹한 주행조건과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 참가를 통해, 고성능 기술과 부품 성능을 육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극한의 상황에서 주행을 해야 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가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성능을 시험하고 개발하기에 완벽한 조건이라면서 이번 레이스는 향후 고성능 N의 첫 모델 개발에 도움이 될 중요한 지표를 얻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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