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 주가 130만원 안착 쉽지않네…"펀더멘털 회복 필요"
입력 : 2016-05-29 10:58:53 수정 : 2016-05-29 10:58:53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코스피 시총 1위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130만원대 안착이 쉽지 않다. 연초 108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3월 한 달간 11.4%의 급등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내 오름세가 꺾이며 재차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29만6000원까지 올라 130만원 초입까지 갔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7일 1.08% 밀린 12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월말 올 들어 처음으로 130만원대 돌파에 성공했지만 이후 두 달째 130만원을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당분간 현 수준에서 횡보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펀더멘털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상한선(Ceiling)으로 작용하고 있는 130만원(지난 3년간의 평균 주가매출액비율(P/S) 배수 1.1배)을 본격 상회하기 위해서는 밸류에이션 배수(유가, 수요) 상승 요인과 주당 가치(실적) 상승 요인 등 펀더멘털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중 배당의 대폭 증가와 지배구조 변화 등의 요인이 발생한다면 이는 삼성전자 주가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T 수요부진 등의 영향 속에 실적 모멘텀이 약할 것이란 우려도 부담요인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 기준 수요의 불확실성이 큰 IM(IT·모바일)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지난해 38.4%에서 올해 1분기 60%로 다시 2014년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점에서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의심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2분기에는 일회성 이익 요인도 없고, 환율효과는 오히려 반대로 예상된다”며 “또 모바일·서버 디램(DRAM) 가격의 약세 흐름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부담이 될 요인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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