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신영증권은 18일
세방전지(00449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0% 하향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2248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회사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환율조건은 우호적이었으나, 경기 부진으로 인해 중동향 매출이 감소했고, 산업용 축전지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분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납축전지 수출 판매는 2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국제 유가 안정화로 1월과 같은 급락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따라 회사의 수출 실적도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배터리의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아직 투자 단계이지만 유럽판매 법인을 통한 A/S 시장 진출 모멘텀도 하반기에는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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