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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경제 불씨 살리기 마지막 타이밍 놓치지 말아야"
임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 주재…조원진, 10대 국회혁신안 발표
2016-05-02 10:47:45 2016-05-02 10:47:45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19대 국회 종료 전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노동개혁을 통해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타이밍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응답자의 84.2%가 최근 경제불황을 구조적인 장기불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우선 과제를 조사했는데 신규 일자리 창출, 신성장동력 육성지원,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 등을 꼽았다. 20대 청년층 절반 이상은 신규 일자리를 위한 노동구조 개혁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경제를 키워드로 총선에서 승리한 만큼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법안 등이 19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로 임기가 끝나는 원 원내대표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임기를 마쳤다"며 '러닝메이트'였던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원내부대표단, 당직자 등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회 개혁의 핵심은 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기”라며 10대 국회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또 무쟁점 법안의 상임위 및 본회의 우선처리 제도화, 상임위와 본회의 등 회의시간 2분의 1 불참시 회의수당 제외,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개정, 국회의원 해외출장 등 국회 의정 활동 투명화 및 공정화를 제안했다.
 
또 국회내 모든 회의 속기록의 100% 실시간 공개, 비윤리적 국회의원에 대한 국회윤리특위 처리 강화, 국회 정책 연구 기관 설립, 국정 현안에 대한 여야 협의 기구의 상설화, 국회 민원 및 국민 청원 신속 처리 제도 등도 제안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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