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5월 초 원내대표 선출" 재확인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0일 다음달 초 당선자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보 주최 '한국포럼'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당선자 총회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 선관위 구성과 선거운동 기간 등 관련 절차를 감안하면 5월 초에는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26일 당선인 워크숍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 민의를 새누리당이 앞으로 어떻게 받들것인지, 새누리당의 미래 비전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자연스럽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 워크숍 후에 당선인 총회를 열어 그 자리에서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위에 대해 "마지막 최고위에서 저를 비대위원장에 합의 추대하고 해산했기 때문에 최고위 기능이 아예 없잖나"라며 "법적으로는 선출이 안됐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이 아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대표 권한대행"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e-mail]

 

김종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6한국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